2시간 만에 119건. 이번 연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단속에서 나온 적발 건수입니다. 저도 지난 주말 정체 구간에서 1차로를 쌩 지나치는 승합차를 보면 '저거 혹시 위반은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모 커뮤니티에서는 전용차로 위반으로 벌점 30점에 과태료 폭탄을 맞았다는 글을 심심치않게 봅니다. 규정을 제대로 알고 달렸다면 그 운전자도 그 길을 선택하지 않았을 텐데 싶었습니다.버스전용차로, 아무 승합차나 달릴 수 있는 게 아닙니다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달릴 수 있는 차량 기준, 정확히 알고 계신가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큰 차면 되는 거 아니야?"라고 뭉뚱그려 이해하고 계시더라고요. 저도 사실 그랬습니다. 지난 주말 정체 구간에서 버스전용차로를 질주하는 승합차를 보며 '아, 나도 저런 큰 ..
운전자 절반이 방향지시등을 제대로 켜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저는 그 숫자를 보고 "절반이나?"가 아니라 "고작 절반?"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며칠 전 도심 고속도로에서 깜박이 없이 칼치기로 끼어드는 차 때문에 아내의 비명과 함께 아찔한 순간을 겪고 나서는, 이 문제를 더 이상 그냥 넘길 수가 없었습니다.칼치기 한 번이 연쇄 추돌로 이어질 뻔했습니다그날 저는 2차로에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을 켜고 가족과 이야기를 나누며 달리고 있었습니다. ACC란 앞차와의 거리를 자동으로 유지하며 속도를 조절해 주는 주행 보조 시스템으로, 정체 구간에서 피로를 줄여주는 기능입니다. 정체가 시작되며 서서히 속도가 줄어들던 그 순간, 1차로에서 방향지시등 하나 없이 차 한 대가 제 앞으로 비집..
장을 보고 돌아온 주차장에서 내 차에 흠집이 나 있는 것을 발견한 적 있으십니까. 저는 올해 초 쇼핑몰 지하 주차장에서 정확히 그 상황을 겪었습니다. 아들이 "아빠, 이쪽 문에 자국 났어"라고 말하는 순간, 설명하기 어려운 무력감과 분노가 동시에 밀려왔습니다. 그리고 가해자는 연락처 하나 없이 사라진 상태였습니다.사유지라서 괜찮다? 법 개정으로 완전히 달라진 현실많은 분들이 백화점이나 마트 지하 주차장은 도로교통법상 '도로 외의 곳(도로 이외의 장소)'에 해당하기 때문에, 주차된 차를 건드리고 도망쳐도 처벌을 피할 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여기서 '도로 외의 곳'이란 아파트 단지 내부나 쇼핑몰 주차장처럼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더라도 공식적인 도로 구역으로 분류되지 않는 사유지를 의미합니다. 과거에는 이 ..
저는 남한테 피해 주는 일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꼬리물기 위반에 대해서는 몰랐지만, 꼬리물기를 하면 안 된다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 한 번은 제가 파란불에 교차로로 들어섰고, 나름 앞을 보고 판단한 건데 신호가 바뀌어 버렸고 다른 방향의 차량들의 통행을 방해하게 되었습니다. 잘못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위반인 줄은 몰랐었죠. 나중에 알고 보니 제 행동이 도로교통법 제25조 제5항에 명시된 교차로 통행 방법 위반, 즉 꼬리물기에 해당했습니다.파란불에 진입해도 꼬리물기가 된다일반적으로 신호를 지켰다면 괜찮다고 알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제 경험이 딱 그 케이스였습니다. 약간 정체가 있는 사거리에서 녹색 신호를 확인하고 교차로 내부로 진입했습니다. 앞차와의 간격을 보고 충분히 빠..
저는 고속도로 추월차선에 대해 알고는 있었지만,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하고 있었습니다. 한 번은 이런 적이 있었어요. 추월 차선에서 추월 도중 정체가 시작된 적이 있었는데 '빨리 2차선으로 빠져야 하나' 조급해졌던 기억이 있거든요. 그리고 또 하나, 일반도로에서도 추월차선 규칙이 적용된다고 착각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훨씬 많다는 걸, 직접 겪고 나서야 실감했습니다.고속도로와 일반도로, 차로 구분 기준부터 다르다일반적으로 1차로는 추월차선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이게 고속도로에만 해당되는 이야기라는 사실을 모르는 운전자가 많습니다. 저도 처음엔 그랬으니 뭐라 할 처지는 아닙니다만, 이 차이를 모르면 도로 위에서 불필요한 갈등을 만들게 됩니다. 도로교통법상 지정차로제(designated lane system)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