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카를 고를 때 "SUV가 당연히 더 좋지 않나?"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처음엔 그랬습니다. 그런데 카니발 7인승 하이브리드와 팰리세이드 7인승을 직접 시승하고 나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두 차량은 단순히 스타일이 다른 게 아니라, 차를 어떻게 쓸 것인지에 따라 선택이 완전히 갈리는 차량이었습니다.가격, 풀옵션 기준 900만 원 차이, 실제로는 얼마나 벌어질까가격 이야기부터 꺼내는 건 이 부분이 선택의 출발점이 되기 때문입니다. 카니발 3.5 가솔린 풀옵션이 약 5,200~5,300만 원 선인 데 비해, 팰리세이드 풀옵션은 약 6,360만 원 수준입니다. 단순 계산으로 약 913만 원 차이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변수가 하나 있습니다. 팰리세이드에는 AWD(All-Wheel Drive),..
12년 동안 몰던 중형 세단을 결국 떠나보냈습니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트렁크 문을 닫을 때마다 느꼈던 그 답답함이, 결국 저를 대형 SUV 쪽으로 밀어붙였습니다. 단순히 차가 낡아서가 아니라, 가족의 생활 반경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팰리세이드가 불러온 시장의 변화2018년 현대자동차가 팰리세이드를 출시했을 때,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이 가격에 이 크기가 나온다고?" 싶었거든요. 당시 대형 SUV 시장은 수입 브랜드들이 고가 정책으로 독점하다시피 했는데, 팰리세이드는 그 진입 장벽을 단번에 무너뜨렸습니다. 경제학 용어로는 이를 소비자 잉여(Consumer Surplus)가 극대화된 사례라고 설명합니다. 소비자 잉여란 소비자가 기꺼이 지불하려는 최대 금액과 실제 지불한 금액의 차이, 쉽게 말해 ..